소개(About)

"안녕하세요" History Diary 365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역사 속 숨겨진 이야기를 매일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 매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그날의 강렬했던 기억과 교과서 밖 생생한 역사적 순간들을 조명합니다. ⏳ 모든 글은 직접 탐구한 문헌과 서적 등 객관적인 사실(Fact)을 바탕으로 작성되며 📜,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는 깊이 있는 시선을 지향합니다. 문의나 제안, 혹은 궁금한 역사가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 📧 Email: historydesign00@gmail.com

2026년 8월 19일 수요일

🗳️ 6월 29일, 동장에서 대통령까지, 내 손으로

 

🔫 체육관 선거

1972년 이후, 한국 대통령은 체육관에서 뽑혔다. 국민이 아니라 선거인단이 뽑았다. 1980년, 1981년, 1984년. 장충체육관에서 세 차례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국민은 구경만 했다.

1979년 박정희가 죽자 전두환이 12·12 군사반란으로 권력을 잡았다. 1980년 5월, 민주화를 요구하는 광주 시민들에게 군을 보냈다. 수백 명이 죽었다. 전두환은 그해 대통령이 됐다.

📋 4·13 호헌조치

1987년 4월 13일, 전두환은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은 없다. 현행 헌법대로 다음 대통령을 뽑겠다. 체육관 선거를 유지하겠다는 선언이었다.

그해 1월에는 서울대생 박종철이 경찰 물고문으로 죽었다. 경찰은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고 발표했다. 5월, 사건이 조작·은폐되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분노가 끓었다.

🌊 6월

6월 10일, 전국 22개 도시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한열이 최루탄에 쓰러졌다. 6월 18일, '최루탄 추방의 날', 부산에서 30만 명이 모였다. 이태춘이 최루탄에 맞아 다리 밑으로 떨어졌다. 6월 26일, 전국 37개 도시에서 150만 명이 행진했다.

동장에서 대통령까지, 내 손으로.

시민들이 원한 것은 단순했다.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것이었다.

🎙️ 1987년 6월 29일

열흘이 지나지 않아 정권은 무릎을 꿇었다.

경찰력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군을 투입하면 광주가 반복될 것이었다. 6월 29일, 차기 대통령 후보 노태우가 특별선언을 발표했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한다. 정치범을 석방한다. 김대중을 사면·복권한다. 언론 자유를 보장한다. 8개 항이었다.

선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든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 전두환도 수용 담화를 발표했다. 1972년 유신 이후 15년 만에 직선제가 돌아왔다.

그리고 엿새 뒤, 27일간 의식불명이었던 이한열이 숨졌다. 7월 9일 장례식에 100만 명이 모였다. 그것으로 6월 항쟁은 막을 내렸다.

🗳️ 아쉬운 결말

10월 27일 헌법 개정안이 국민투표로 확정됐다. 대통령 직선제, 5년 단임제.

12월 16일, 마침내 직선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1972년 이후 15년 만의 직접선거였다. 야권의 김영삼과 김대중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노태우가 36.6%로 당선됐다.

직선제를 쟁취한 선거에서, 직선제를 선언한 후보가 이겼다. 거리를 메웠던 400만 명의 함성은 분열된 표 앞에서 흩어졌다. 체육관 선거는 끝났으나, 정권은 바뀌지 않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 6월 30일, 콩고 독립 선언식에서의 연설

🌍  배경 — 레오폴드의 콩고 콩고는 세계에서 가장 잔혹한 식민 지배를 받은 곳 중 하나였다.  1885년부터 1908년까지, 벨기에 왕 레오폴드 2세의 개인 소유지였다. 나라가 아니라 왕 한 사람의 재산이었다. 레오폴드는 고무를 원했다. 고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