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2시
1969년 6월 28일 새벽 2시, 뉴욕 경찰이 그리니치빌리지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53번지 스톤월 인을 급습했다. 게이 바 단속은 한 달에 한 번 꼴로 있던 일이었다. 손님들은 순순히 나와 기다렸다.
그런데 경찰이 신분증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여장한 사람들을 화장실로 끌고 가 성별을 확인했다. 수갑이 너무 꽉 조인다고 항의하는 손님을 경찰이 거칠게 다루는 것을 군중이 목격했다. 동전이 날아들었다. 병이 날아들었다. 경찰차 타이어가 펑크났다.
기동대가 새벽 4시를 넘겨서야 진압했다.
🔥 엿새
다음 날 밤, 스톤월 인이 다시 문을 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경찰이 다시 왔다. 구타와 최루 가스가 뒤따랐다. 그래도 사람들은 흩어지지 않았다. 이후 엿새 동안 크리스토퍼 스트리트는 비워지지 않았다.
스톤월 이전에도 게이 바 단속은 있었다. 스톤월이 달랐던 것은 처음으로 맞섰다는 것이었다.
당시 뉴욕에서 동성 간 성적 접촉은 불법이었다. 여장은 불법이었다. 술집이 동성애자에게 술을 파는 것도 불법이었다. 법이 그들을 범죄자로 만들었고, 경찰은 그 법을 집행했다.
🏳️🌈 1주년
1970년 6월 27일, 시카고에서 150명이 거리로 나왔다. 미국 최초의 프라이드 행진이었다. 다음 날 6월 28일, 뉴욕에서 수천 명이 스톤월 인에서 출발해 센트럴 파크까지 행진했다. 같은 날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행진이 열렸다.
공식 구호는 이랬다. "크게 말해라, 게이는 자랑스럽다."
이후 행진은 매년 6월 마지막 주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세계 최대 규모 중 하나다. 그 시작은 스톤월이었고, 날짜는 6월 28일이었다.
🍺 지금의 스톤월 인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53번지, 스톤월 인은 아직 그 자리에 있다. 지금도 게이 바로 영업 중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후 2시에 문을 열고 새벽 4시에 닫는다.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이 이 건물을 국가 기념물로 지정했다. 2024년 6월 28일, 55주년 기념일에 스톤월 국가 기념물 방문자 센터가 문을 열었다.
2026년 2월 9일,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에 따라 국립공원청이 기념물의 무지개 깃발을 내렸다. 사흘 뒤, 지역 주민들이 모여 깃발을 다시 올렸다. 깃발은 지금도 그 자리에 있다.
1969년 경찰이 문을 닫으려 했다. 닫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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