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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30일 금요일

1월 27일 "174517"

     1943년 12월 이탈리아의 화학자이자 청년이었던 '프리모 레비 Primo Levi'가 파시스트에 저항하는 파르티잔 활동 중 체포됐다.

유대인임이 밝혀지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 열차에 태워졌다.

팔뚝에 '174517' 라는 번호가 새겨졌고 그의 이름은 없어졌다.

그는 이제 인간이 아닌 독일 제국의 노동력을 제공하는 부속품일 뿐이었다.

레비는 수용소 내부를 화학 실험실을 관찰하듯 묘사했다.

살아남기 위한 처절함, 현실의 고통 속에 눈빛은 꺼지고, 무기력하게 죽어가는 사람들.

남의 빵을 훔치고, 수용소장에게 아부하거나 특별한 기술로 남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바닥이 어디인지를 묻고 있었다.

소련군이 다가오자 독일군은 수감자를 이끌고 서쪽으로 퇴각했다.

레비는 성홍열에 걸려 병동에 버려졌다. 레비는 동료와 함께 난로를 설치하고 버려진 감자를 나눠 먹으며 죽어가는 환자를 돌보았다.

서로가 빵을 뺏는 대신 서로를 돕기 시작했다.


    1945년 1월 27일 오늘, 레비를 포함한 죽지 못한 7,000여명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해방됐다.

그러나 그가 집으로 돌아오는 데는 10개월이 걸렸다.

그리고 67세때 자살했다.

숫자 '174517' 이 그의 묘비에 새겨졌다. 그의 수감번호였다.


출처 : 이것이 인간인가 프리모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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