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친 말
준틴스(Juneteenth)는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을 합친 말로, 1865년 6월 19일을 기린다. 이날 북군의 고든 그레인저 소장이 약 2천 명의 병력을 이끌고 텍사스 갤버스턴에 들어와 일반명령 제3호를 발표했다. 그 첫 문장은 이렇다. 텍사스의 주민들에게 알린다. 합중국 행정부의 선언에 따라, 모든 노예는 자유다.
⏳ 2년 6개월 늦은 자유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언한 것은 1863년 1월 1일이었다. 그러나 텍사스의 노예 약 25만 명에게 자유는 2년 반을 더 미뤄졌다. 이를 집행할 북군 병력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남부연합의 가장 외진 곳이던 텍사스는, 선언이 종이 위에만 있고 노예제가 그대로 작동하던 마지막 지역이었다.
법으로는 2년 반 전에 자유가 된 사람들이, 그 사실도 모른 채 2년 반을 더 노예로 살았다. 준틴스가 기리는 것은 그 뒤늦게 도착한 자유다.
⛓️ 자유에 담긴 단서
명령문에는 단서가 붙어 있었다. 자유를 선언하면서도, 해방된 이들에게 지금 있는 집에 조용히 머물며 임금을 받고 일하라고 권고했다. 군 주둔지에 모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어디서든 게으름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자유를 주면서, 그 자유의 형태를 함께 정한 것이다. 일부 노예주는 발표를 미루거나 무시하며 몇 주, 몇 달을 더 노예 노동을 부렸다.
🌑 또 다른 억압
준틴스는 해방에서 태어났으나, 그 기념은 새로운 억압 아래 자랐다. 노예제가 끝나자 흑인 단속법과 죄수 임대제, 짐 크로의 제도적 인종차별이 뒤따랐다. 남부 여러 주에서 준틴스 기념은 공공장소에서 밀려났다. 그래서 흑인들은 직접 땅을 사들여 자기들만의 자리를 만들었다. 휴스턴의 '해방 공원'이 그렇게 생겼다. 준틴스는 기억과 교육, 저항의 날이 되었다.
🏛️ 156년
준틴스는 1866년 텍사스에서 처음 기념되어, 가장 오래된 노예해방 기념일이 되었다. 1980년 텍사스가 처음으로 주 공휴일로 지정했다. 2021년 6월 17일, 바이든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해 연방 공휴일이 되었다. 갤버스턴에서 첫 명령이 낭독된 지 156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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