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11월,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시시피주로 곰 사냥을 떠났다. 동행한 사냥꾼들은 모두 성과를 올렸으나 대통령만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이에 보좌관들이 새끼 곰 한 마리를 쫓아가 붙잡은 뒤 나무에 묶어놓고 제안했다. "자, 이제 쏘십시오!"
루스벨트는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묶여 있는 새끼 곰을 쏘는 것은 스포츠맨답지 못한 행동(unsportsmanlike)이다." 그는 즉시 곰을 놓아주라고 명령했다.
정치 삽화가 클리포드 베리먼은 이 장면을 신문 삽화로 그렸고, 이를 본 뉴욕의 장난감 가게 주인 모리스 미첨은 영감을 얻어 곰 인형 두 개를 만들어 삽화가 실린 신문과 함께 윈도우에 진열했다. 그는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별명을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했고, 백악관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Teddy's Bear'가 탄생했다.
1919년 1월 6일 오늘,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테오도르 "테디" 루스벨트가 60세를 일기로 잠결에 서거했다. 당시 부통령이었던 토마스 R. 마셜이 추모사를 남겼다.
"죽음조차 루스벨트를 잠결에 데려가야만 했을 것이다. 만약 그가 깨어 있었다면, 분명 한바탕 싸움이 벌어졌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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