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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5일 일요일

🕯️ 4월 5일, 조선의 별이 된 로제타 홀, 그 숭고한 사랑의 기록


미국에서의 만남과 조선을 향한 결단 🇺🇸➡️🇰🇷

뉴욕의 빈민가 진료소에서 처음 만난 로제타와 윌리엄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겠다는 공통의 가치관을 확인했다. 로제타는 1890년 조선에 먼저 입국하여 여성 전용 병원인 보구여관에서 사역을 시작했고, 1년 뒤 입국한 윌리엄과 1892년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이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평양 개척과 갑작스러운 이별 🏥

부부는 의료 혜택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평양으로 사역지를 옮겼다. 하지만 행복은 짧았다. 1894년 청일전쟁이 발발하자 윌리엄은 전장에서 부상병과 전염병 환자들을 돌보는 데 전념했다. 🤒 그러다 본인도 발진티푸스에 감염되었고, 결혼 2년 만에 아내와 어린 아들 셔우드, 그리고 태중의 딸을 남겨둔 채 서른네 살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

딸의 죽음과 멈추지 않은 헌신 🤱

남편을 잃은 로제타는 잠시 미국으로 돌아가 딸 에디스를 출산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의 유지를 잇기 위해 1897년 어린 남매를 데리고 다시 조선 땅을 밟았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이듬해 세 살배기 딸 에디스마저 이질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 남편에 이어 딸까지 한국 땅에 묻은 로제타는 깊은 슬픔에 빠지는 대신, 그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더욱 치열하게 사역에 매진했다.

여성 의료와 특수 교육의 기틀 🎓

로제타는 조선 여성들이 남자 의사에게 진료받기를 꺼려 치료를 포기하는 현실을 타개하고자 했다. 그녀는 자신의 조수였던 김점동(박에스더)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 한국 최초의 여의사로 길러냈고, 나아가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현 고려대학교 의대 전신)를 설립해 여성 의료 인력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다. 🩺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해 한국형 점자를 개발하고 맹학교를 세우는 등 특수 교육의 선구자 역할도 자처했다. ⠃⠇

영원한 안식: 양화진의 무덤

43년간의 사역을 마친 로제타는 1933년 은퇴하여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1951년 4월 5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평생을 한국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살았던 그녀는 **"내가 죽거든 미국이 아니라, 내가 사랑했던 한국 땅, 내 남편과 아이가 잠들어 있는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 그녀의 유해는 유언에 따라 한국으로 운구되었고, 현재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남편 윌리엄과 딸 에디스 곁에 나란히 안치되었다. 💐

대를 이은 사랑: 아들 셔우드 홀 🎄

어머니의 강인한 헌신을 보고 자란 아들 셔우드 홀 역시 부모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었고, 1926년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당시 한국인들의 생명을 가장 많이 앗아가던 결핵에 주목했다. 셔우드는 해주에 한국 최초의 결핵 요양원인 '구세 요양원'을 세웠으며, 결핵 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932년 한국 최초의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했다. 🎟️

일제의 탄압으로 1940년 강제 추방당하기 전까지 그는 부모님이 일군 사랑의 토대 위에서 수많은 한국인의 생명을 구했다. 1991년 세상을 떠난 셔우드 홀 역시 양화진의 가족 묘역에 함께 묻히면서, 홀 가문은 대를 이어 한국 땅에 자신들의 모든 것을 바친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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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 조선의 별이 된 로제타 홀, 그 숭고한 사랑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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