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3월 21일인가? (3-21의 비밀)
일반적으로 사람의 염색체는 23쌍(46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다운증후군을 가진 분들은 21번 염색체가 2개가 아닌 3개이다.
3월(March): 염색체가 3개라는 의미
21일: 21번 염색체라는 의미
캠페인의 탄생: 세계 다운증후군 연합 (DSI)
영국에 본부를 둔 DSI는 2006년부터 3월 21일을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로 알리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학술적이고 기념비적인 성격이 강했으나, 더 많은 일반 대중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양말' 아이디어를 냈다.
염색체의 모양이 현미경으로 보면 마치 양말 한 켤레처럼 쌍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2013년부터 'Lots of Sock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3월 21일에 화려하고 눈에 띄는 '짝짝이 양말'을 신어달라고 요청했다.
왜 '양말'이었을까? (제안의 핵심 의도)
DSI가 양말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지만 명확했다.
값비싼 도구나 복잡한 절차 없이, 집에서 양말 두 켤레만 섞어 신으면 누구나 인권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제안자들은 이 캠페인이 '질문'을 유도하기를 원했다. 화려한 짝짝이 양말을 본 동료나 친구가 "왜 양말을 그렇게 신었어?"라고 물을 때, 자연스럽게 "오늘은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이야"라고 설명하며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DSI의 끈질긴 노력 끝에 2011년 UN 총회에서 3월 21일이 공식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이 양말 캠페인은 날개를 달게 됐다. 현재는 전 세계 학교, 직장, 정부 기관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날 하루만큼은 '멋지게 다른' 양말을 신고 출근하거나 등교한다.
이 날은 질병을 슬퍼하는 날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그들의 권리와 존재를 축하하는 날"이 됐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