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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6일 금요일

🕌 2월 10일, 지혜의 집(Bayt al-Hikmah)의 파괴, 알고리즘(Algorithm)은 어디서 왔는가?

  🕌 아바스 왕조 시절, 786년 태어난 '알 마문'은 그의 아버지 사후 핵심지역인 동방의 '호라산' 통치권을 받았다. 적자 소생의 '알 아민'이 황제(칼리파)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수도 바그다드를 통치했다.

황제가 된 '알 아민'은 '알 아문'의 계승권을 박탈하려 하면서 내전이 발발했다.

그러나 동방의 강력한 군사력과 자금을 바탕으로 강력하게 성장한 '알 마문'이 오히려 바그다드를 공격, 함락했고 형 '알 아민'은 처형됐다.

'알 마문'은 승리했지만, '형제를 죽이고 왕위에 오른 자'라는 정치적 오명을 쓰게 됐다.

그는 6년이 지나서야 바그다드에 입성할 수 있었다.

그는 바그다드의 반발하는 귀족과 시민들과의 정치적 화해 노선을 채택해야만 했다.

'알 마문'은 내전으로 파괴된 바그다드의 재건과 함께 '이성과 논리'를 중시하는 교리를 채택했다.

그 일환으로 지혜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스의 철학, 인도의 수학, 페르시아의 행정 지식등 흩어져 있는 모든 지혜를 수집하고, 번역하고, 검증을 거쳐 재구성하는 국가 기관을 만들었다. 

그 결과가 바로 '지혜의 집 Bayt al-Hikmah'이었다.

독립된 건물을 세우고, 천문대를 만들고, 번역소를 확장하고, 세계 각계의 학자들을 불러모았다.

플라톤의 대화편,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서, 유클리드의 기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갈레노스의 의학서. 비잔틴의 외교서 심지어 중국의 종이 제지술까지 방대한 자료를 막대한 금을 지급하면서 수집했다.

'지혜의 집'은 40만 - 100만권의 서적이 수집, 번역됐다.

'알 마문'은 종교를 떠나 기독교도 학자를 지혜의 집의 핵심 인물로 임명했다. 페르시아 수학자는 '대수학 algebra'이라는 단어를 탄생시켰다. 현대의 알고리즘 algorithm의 어원이 됐다.

천문대를 세워 '직접 별을 관찰하라'고 지시하고 자신도 함께 관측 기록했다. 지구 둘레를 측정하는 원정대까지 파견했고 그 측정 결과는 4%의 오차 이내였다.

그리고 '알 마문'은 전쟁중 사망했다. '지혜의 집'을 남겼다.


    1258년 2월 10일 오늘, 몽골군의 침략으로 '지혜의 집'이 파괴됐다.

몽골군은 소장된 수십만 권의 책을 강바닥에 던져 '책의 다리'를 만들어 도강했다. 그 엄청난 양의 책에서 잉크가 번져 '티그리스강은 며칠 동안 검게 흘렀다.'

강에는 잉크만이 번진게 아니었다. 학살당한 100만 사람들의 피로 인해 검(먹) 붉은(피) 강물이 흘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라진 서적들, 고대 페르시아의 역사서, 산스크리트어 원전 번역본은 그렇게 사라졌다. 

현재 '지혜의 집'은 벽돌 한 장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지혜의 집'은 Algorithm, Zero(0), Alcohol, Alchemy, Average, Syrup, Soda, Cotton, Sugar, Mattress, Sofa등의 어원과 수 많은 별들의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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