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도날드 빅맥의 가격 3.75루블.
소련 노동자의 한 달 급여 약 150루블의 2.5%나 됐다.
한 달 버스 이용권이 3루블이었다.
1990년 1월 31일 오늘, 소련 모스크바 푸시킨 광장에 소련 맥도날드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맥도날드 매장이었다.
30,000여명의 모스크바 시민이 첫 빅맥을 먹기 위해 수 킬로미터의 줄을 섰다.
첫번째 손님은 고아원의 아이들로 무료 햄버거를 제공 받았다.
소련은 오늘부터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약 2년 후 해체됐다.
그리고 32년 후...
2022년 3월 14일, 맥도날드의 상징인 노란색 M자 골든 아치가 철거됐다.
30,000여명의 모스크바 시민이 마지막 빅맥을 먹기 위해 수 킬로미터의 줄을 섰다.
인터넷에서 영화배우 제이슨 스타뎀이 영국 다이빙팀으로 모스크바 방문시 맥도날드에서 줄을 서고 있는 장면이라고 종종 소개된다. 영국의 대처 수상과 고르바초프간의 정상 회담으로 영국인의 소련 방문이나 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영국의 다이빙 선수가 소련을 방문했다는게 무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스타뎀이 모스크바에 간 건 사실이 아니다. 사진속 사람은 유창한 러시아 말과 속어까지 쓰며 인터뷰를 했고, 당시 스타뎀은 다이빙 훈련비를 벌기 위해 런던 길거리에서 싸구려 향수나 가짜 보석을 파는 가난한 젊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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